내달 18일 목련로 일대서 개최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더 넓게, 더 다채롭게'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서 열리는 '광산세계야시장'이 지난해보다 한층 풍성해진 구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0일 광산구에 따르면 세계야시장은 오는 10월 18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목련로 일대에서 열린다.
약 3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돼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 |
광산세계야시장. [사진=광주 광산구] |
올해 축제는 중앙·동남 아시아권 이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야시장이 펼쳐지는 '차 없는 거리'는 기존 260m에서 400m로 늘어났으며, 행사 시간도 2시간 연장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개막 거리 퍼레이드는 11개국 참가자들이 전통의상과 소품, 퍼포먼스로 이국적 볼거리를 선보인다.
이어 7개국 이주민 단체가 전통문화 공연과 함께 디제잉 무대를 열어 흥을 돋운다.
선·이주민이 함께한 밴드의 버스킹 공연도 첫선을 보여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 |
광산세계야시장. [사진=광주 광산구] |
먹거리존에선 기존 27개에서 40개 부스·푸드트럭 이 참여해 다양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세계 각국의 풍미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미각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체험·판매존도 19개에서 40개 부스로 확대 운영되며 공예품·기념품·식료품 등 다양한 이색 물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축제를 대표하는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해 '인생샷'을 남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고려인마을, 중앙아시아 먹자골목 등 월곡동 투어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곡1·2동 주민대표, 3곳의 상인회, 이주민 대표와 축제추진단을 구성해 작년보다 알찬 구성으로 준비했다"며 "우리구의 축제 브랜드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