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피해농가 우선 지원…농업인 자립 기반 강화
[산청=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산청군은 다음달 31일까지 2026년도 농업소득증대사업과 농산물 건조기 및 저온저장고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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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DL 10월 31일까지 농업소득증대사업 신청·접수를 받는다. 사진은 경남 산청군 농업기술센터 전경[사진=뉴스핌DB]2025.09.30 |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와 재해에 적극 대응하고 영세·저소득 농가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산청군은 특히 대형 산불과 극한 호우 피해 농가를 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힘을 보탠다.
농업소득증대사업은 총 사업비의 50%를 보조한다. 농업인은 개인당 최대 500만 원, 생산자단체는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신규작목 개발, 품질 고급화, 친환경 농업, 수출작목 육성 등이며, 영세·저소득농가의 자립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둔다.
농산물 건조기 및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은 가정용 곡물 건조기와 소형 저온저장고(16.5㎡ 이내)를 지원한다. 개인 농업인에게 500만 원 한도 내 50%를 보조하며, 저온저장고의 경우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당 지원 단가를 기존 60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인상했다.
지원 신청은 각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기한 내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는 읍면 심의위원회와 군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확정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은 산청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사업이 지난 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힘이 돼 경영 정상화와 생산성 회복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