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산청군은 다음달 31일까지 2026년도 농업소득증대사업과 농산물 건조기 및 저온저장고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와 재해에 적극 대응하고 영세·저소득 농가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산청군은 특히 대형 산불과 극한 호우 피해 농가를 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힘을 보탠다.
농업소득증대사업은 총 사업비의 50%를 보조한다. 농업인은 개인당 최대 500만 원, 생산자단체는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신규작목 개발, 품질 고급화, 친환경 농업, 수출작목 육성 등이며, 영세·저소득농가의 자립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둔다.
농산물 건조기 및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은 가정용 곡물 건조기와 소형 저온저장고(16.5㎡ 이내)를 지원한다. 개인 농업인에게 500만 원 한도 내 50%를 보조하며, 저온저장고의 경우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당 지원 단가를 기존 60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인상했다.
지원 신청은 각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기한 내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는 읍면 심의위원회와 군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확정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은 산청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사업이 지난 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힘이 돼 경영 정상화와 생산성 회복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