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가 소속팀 경기 도중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박용우는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샤밥 알아흘리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18분 들것에 실려나가며 교체됐다.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다 왼쪽 무릎을 크게 부딪힌 그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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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알아인의 박용우(오른쪽)가 6월 27일(한국시간)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G조 3차전 위다드 카사블랑카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하고 있다. 2025.06.27 thswlgh50@newspim.com |
현지에서는 전방 십자인대 부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부상은 회복기간이 통상적으로 1년은 걸린다. 이에 따라 박용우는 당장에 10월 A매치 소집은 물론 월드컵 본선 참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용우는 K리그 FC서울과 울산 HD를 거쳐 2023년부터 알아인에서 뛰고 있으며, 같은 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국가대표로는 2023년 6월 페루전에서 데뷔해 A매치 24경기에 나섰고, 최근 9월 미국 원정 평가전에서도 멕시코전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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