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s 시대 교육도시 역할과 평생학습 논의
아·태 네트워크 공동선언문 채택·협력 확인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아·태 네트워크 의장도시로서 주관한 제12회 IAEC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6일부터 27일까지 계명대학교와 대구 달서구 평생학습관에서 열리며, 국내외 교육도시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시대 교육도시의 역할과 평생학습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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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용 경남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26일 계명대학교와 대구시 달서구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2025년 제12회 IAEC 아·태 네트워크 지역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9.26 |
개회식에서는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마리나 까날스 IAEC 사무총장 등 각국 기관장이 참석했다. 장 권한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SDGs는 인류 공동의 약속이며, 교육이 그 중심에 있다"고 강조하며, 서울특별시에 대한 신규 가입 인증패 수여를 직접 주관했다.
회의는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 줄리안 퀸타르트의 오프닝 강연을 시작으로 기조연설, 원탁회의, 회원도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포르투갈 루레와 브라질 쿠리치바는 평생학습 추진 사례를 공유했고 참석 도시들은 아·태 네트워크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어 2026년 5월 예정된 IAEC 세계총회가 소개되며 국제적 협력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장 권한대행은 "교육도시는 시민 모두가 배움의 기회를 누리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학습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회의가 지역 간 평생학습 전략을 공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AEC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로, "도시의 모든 공간이 학습의 장이다"라는 취지 아래 교육, 복지, 교통, 환경 등 도시 현안을 다룬다. 현재 27개국 486개 도시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교육 환경 조성과 도시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