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토요타의 브라질 공장이 폭풍우 피해로 생산이 중단되면서 예정했던 신차 출시가 연기됐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주에 위치한 토요타의 두 개 공장이 폭우와 강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으면서 생산을 중단했다.
토요타는 포르투펠리스에서 엔진을 생산하고, 소로카바에서는 야리스, 코롤라, 코롤라 크로스 등을 조립하고 있다.
두 공장에서 언제 생산이 재개될지는 알 수 없다고 토요타 측은 밝혔다.
토요타는 포르투펠리스 공장 피해에 대해 "피해가 심각했고 공장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면서도, 사망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피해로 인해 토요타는 현지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던 신형 모델 '야리스 크로스'의 공개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해당 차량은 원래 10월 16일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포르투펠리스 공장의 지붕 일부가 날아가고, 천장 일부가 기계 위로 무너져 내린 모습이 담겼으며, 바닥에는 상당한 양의 물이 고여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지역 금속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약 30명의 노동자가 부상을 입었으나 모두 경상이며, 강풍으로 인해 창고 지붕 일부가 날아갔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피해 규모를 완전히 파악하기 위한 보고서를 작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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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주 포르투펠리스의 토요타 자동차 생산 공장이 24일(현지시간) 폭풍우 피해로 생산이 중단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