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이동-숙박-식음-체험 지원 'K지역관광 선도 패키지' 추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부가 '지역관광 토탈패키지'의 일환으로 9월부터 'K-지역관광 TF(가칭)'를 본격적으로 가동, 연말까지 선도 권역 선정과 세부 계획 수립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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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넷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을 착용하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2025.09.13 yym58@newspim.com |
내수 경제 활성화의 일환이다.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관광 관련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AI와 같은 신기술을 접목해 올해 말까지 범부처 협업을 통해 수도권 외 지역에 글로벌 수준의 관광 거점을 조성하는 '지역관광 토탈패키지'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외국인 방한 관광은 수도권 위주 방문이 심화되고 있으며,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관광수지 적자 폭도 커지고 있다. 올해 방한 외국인의 66.1%가 수도권만 방문했으며, 지방만 방문한 비율은 17.3%에 그쳤다. 관광수지 적자는 2019년 85억 달러에서 2023년 96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1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서울 외 지역에 매력적인 관광 도시를 육성하여 방한 관광객을 분산시키고, 국민의 국내 여행을 활성화해 내수 경제의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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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서울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yym58@newspim.com |
정부는 '여행 계획부터 방문-이동-숙박-식음-체험'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가칭)K-지역관광 선도 패키지'를 추진한다. 광역 단위의 선도 지역 2곳을 선정, 프로젝트 예산과 규제 완화 등 패키지 지원을 집중해 성공 모델을 만들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지원 사업은 ▲관광지 조성 ▲숙박 시설 개선 ▲교통·안내망 확충 ▲지역 특화 음식·기념품 개발 ▲쇼핑 ▲ 체험 K컬처 등 6개 분야다.
이를 위해 정부는 범부처 관광 통합 지원체계인 'K-지역관광 TF(가칭)'를 구축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지자체가 참여하는 'K-지역관광 추진단'을 신설, 사업을 총괄하고 성과를 관리할 방침이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