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체감형 안전·생활 서비스
내년까지 전 구·군 확대 예정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디지털 트윈 시범 구역 조성 사업'의 대시민 체감 서비스인 '1365 트윈 부산' 플랫폼을 공식 개방했다고 19일 밝혔다.
'1365 트윈 부산'은 1년 365일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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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5twin.busan.kr 플랫폼 메인페이지 [사진=부산시] 2025.09.19 |
이번 플랫폼은 골목길, 보행환경, 재난 취약지 정보 등을 3차원 공간 데이터로 시각화해 행정과 시민 모두의 정책 활용도를 높이는 의사결정 지원체계다. 시는 내년(2026년)까지 부산진구 시범 적용을 마친 뒤 기능을 고도화해 나머지 15개 구·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개방된 서비스는 지난해 1차 사업에서 개발된 ▲관찰카메라(CCTV) 정보조회▲보행환경 위험지도▲산사태 취약지 분석▲정비사업 지정요건 분석 등 4가지다. 시민들은 플랫폼 내 '트윈맵'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관찰카메라 정보조회 서비스는 부산진구 내 CCTV 위치와 관리정보를 확인하고 가상 CCTV를 원하는 곳에 설치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보행환경 위험지도에서는 보호구역·교통사고 다발지·취약지 정보를 확인하고 거리 보기(로드뷰)를 통해 실제 현장을 볼 수 있다.
산사태 취약지 분석은 72시간 내 위험도를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정비사업 지정요건 분석은 도로 접도·호수 밀도·과소필지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도심 공기질 관리▲스마트 응급대응 시민안심▲도심 인공조명 생활안전 등 3가지 신규 서비스가 추가 개발 중이며 오는 12월 공개될 예정이다.
플랫폼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설명서(매뉴얼)도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디지털 트윈 미디어 창작 영상 콘테스트'를 열고 시민 참여 확대에 나선다.
민순기 부산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시민이 직접 디지털 안전 서비스를 체험하고 정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1365 트윈 부산 플랫폼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삶을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