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블루이코노미 주제 논의
UN 회의 유치 및 협력 확대 목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 지방정부 네트워크(PNLG) 포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동아시아 해역 생태계 보호와 연안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목표로 회원 도시가 순회 개최하는 연례 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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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16일부터 1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 지방정부 네트워크(PNLG) 포럼에서 해양분야 혁신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9.18 |
시는 2021년 PNLG 회원 도시로 가입해 해양환경 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지난 5월 내년(2026년) 포럼의 부산 개최를 확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300여 명의 회원 도시 대표단이 모여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블루이코노미'를 주제로 총회와 기술 세션을 진행했다.
부산시는 차기 개최 도시 자격으로 공식 참석해 개최도시 이양식에 참여하고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2026년 포럼 부산 개최를 알렸다.
기후변화 대응 해양 혁신 사례를 논의하는 패널 토론에서 '부산 – 글로벌 해양의 디지털 물결을 선도하다(BUSAN – Leading the Digital Wave in Global Maritime)'를 주제로 디지털 기반 해양산업 전략을 소개, 부산의 비전을 국제사회에 공유했다.
시는 내년 포럼을 통해 해양환경 관리 기술과 통합 연안관리 방안을 중심으로 한 정책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개최도시는 의제와 프로그램 구성을 주도할 수 있어 부산은 해양 중심 도시로서 역량을 국제 무대에 보여주는 계기를 갖게 된다.
향후 시는 2026년 포럼의 성과를 '유엔 해양회의(UN Ocean Conference, UNOC)' 등 대형 국제회의 유치로 확대하고 국제 협력 채널을 넓혀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박근록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PNLG는 지방정부가 직접 모여 해양환경 보호와 연안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논의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2026년 개최를 계기로 부산의 글로벌 해양도시 위상을 높이고 국제 해양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