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현장 안전조치 집중 점검
위험 현장 공사 중지 및 대금 지급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공사 대금 체불 방지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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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건설현장 안전사고 사전예방과 공사 대금 체불 방지를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1.11 |
이번 점검은 도내 공공발주 건설현장 1,383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중대재해사고에 취약한 소규모 건설현장 10곳은 도와 각 시군이 합동으로 점검하며, 나머지 현장은 발주 부서별 자체 점검 방식으로 추진한다.
점검 내용은 호우·태풍 대비 시설 관리와 안전 조치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 주요 점검 사항은 ▲수방자재 및 배수로 확보 여부 ▲동바리·비계 등 가시설물 및 절토사면 관리 ▲타워크레인 관리 적정성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 등이다.
공사 대금 체불 방지를 위해 ▲각종 지급보증서 발급 여부 ▲건설기계 표준임대차 계약서 작성 여부 등을 확인한다.
점검 과정에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토록 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큰 현장은 공사를 중지시킨 뒤 보수·보강 조치를 강구한다. 체불된 공사 대금은 조기 지급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점검과 함께 사업장 안전관리 가이드를 배포하고, 안전 점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지역 건설업체와 장비 활용 요청으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추석을 앞두고 근로자들이 걱정 없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조성하고, 임금 체불 없는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