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 대응·181개 지구 정비
안전한 경남 위해 사업 지속 확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국비 1965억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74억 원(16.2%)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국비 확보 성과다.
도는 이번 예산을 확보해 총 181개 지구에서 재해위험개선 정비, 풍수해생활권 정비, 급경사지 정비,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우수유출저감시설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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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극한호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국비 1965억 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1.11 |
세부적으로는 ▲재해위험개선 정비사업 71건(1,023억 원)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30건(526억 원) ▲급경사지 정비사업 45건(246억 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25건(73억 원) ▲우수유출저감시설 10건(97억 원)이다.
이 가운데 신규 사업은 44건(201억 원)으로, 재해위험지구 8건(48억 원), 풍수해생활권 정비 11건(98억 원), 급경사지·저수지·우수유출저감시설 25건(55억 원)이 새로 반영됐다. 앞으로 연차별로 국비가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성과가 국회,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을 상대로 한 적극적인 설득과 시·군의 긴밀한 협업 결과라고 설명했다.
도는 내년에도 중앙부처와 협의를 지속해 추가 사업 선정을 추진하고, 올해 마무리되는 사업지구는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2026년 신규 사업도 신속히 집행해 조기 성과를 내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재해예방사업은 극심한 호우와 같은 재난으로부터 도민을 보호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규모를 지속 확대해 안전한 경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