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시민 중심의 맞춤형 행정 실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린'제42회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전국 지자체가 발굴한 성공 사례를 공유해 실효성 있는 디지털 정책을 확산하고 지역정보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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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42회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사진=부산시] 2025.09.15 |
올해는 16개 시도가 연구과제를 제출했으며, 국민 심사와 서면 심사, 발표 심사, 현장 평가를 거쳐 수상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지자체 최초로 구축한 '부산형 데이터 통합 플랫폼(Big-데이터웨이브)' 성과를 발표했다. 해당 플랫폼은 ▲데이터 시장(마켓) 서비스 ▲데이터 통합저장소 ▲데이터 통합지도 등을 통해 실질적 활용 사례를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이터 시장(마켓) 서비스'는 단순 거래를 넘어 지역 데이터 기업 간 협력과 공동 활용, 분석을 통한 시너지 창출은 물론 정보 교류와 홍보의 장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민간 데이터의 개방과 활용 체계를 마련해 시민과 기업 누구나 분석·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이를 대시보드나 데이터 지도 등으로 제공해 행정·산업 전반에 활용도를 높였다.
심사위원단은 부산형 데이터 플랫폼이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데이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에 속도를 내 시민 체감형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 데이터 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조영태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이번 수상은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행정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