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항 개발부터 시행까지 주관…수험생 실전 적응력 강화 기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오는 18일 도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8795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충북교육 2026 수능 국어, 수학, 영어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충북이 독자적으로 문항을 개발하고 시행하는 첫 모의평가로, 기존 교육부 및 타 시·도 공동 주관에서 벗어나 평가 주관 역량을 갖추는 데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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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사진=뉴스핌DB] |
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3개 영역으로 실제 수능과 동일한 문항 수, 시험 시간, 답안 작성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항은 도내 수능 및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 경험이 있는 교사들로 구성된 출제위원회가 개발했다.
국어는 독서·문학(공통)과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선택), 수학은 수학Ⅰ·Ⅱ(공통)과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선택), 영어는 영어Ⅰ·Ⅱ 과목을 출제 범위로 한다.
모의평가는 각 학교에서 자체 운영 및 채점하며, 이후 과목별 성적 분석 협의회를 통해 학생 개별 진학 지도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숙 중등교육과장은 "충북 교사들이 참여한 수능형 평가 문항 개발 연수의 성과로 완성도 높은 문항을 마련했다"며 "학생들의 실력 점검과 진학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