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13일 오전 전남 광양시 도이동 광양항 동측배후부지내 물류보관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0시간이 넘게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핌> 취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를 완전히 제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진화에는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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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13일 오전 전남 광양시 도이동 광양항 동측배후부지내 물류보관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소방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09.13 chadol999@newspim.com |
창고 화재는 이날 오전 8시 38분 자동화재속보설비를 통해 처음 접수됐으며 출동한 소방대는 창고 내 적재된 미분폐기물에서 불이 시작된 사실을 확인했다.
소방은 오후 1시 27분 대응 1단계를 발령, 67명(소방 63, 경찰 2, 한전 2)과 장비 33대, 지게차 3대, 굴착기 2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방어선을 구축한 뒤 마른모래를 이용한 진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로 미분폐기물(철·알루미늄 분말가루 정제분) 톤백 4000개 중 200여 개가 불에 타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은 철골 구조의 대형 창고로 내부 적재물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완전 진화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방은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해 굴착기와 지게차 등 중장비를 총동원, 현장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도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진화가 끝나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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