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직접 선택한 18개 사업 우선 반영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해 12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주민들은 QR코드를 통해 '주민e참여' 누리집에 접속해 본인인증 후 1인당 2개 사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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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거창군 주민참여예산사업 온라인 투표 웹이미지 [사진=거창군] 2025.09.12 |
이번 투표는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20일까지 27일간 공개 모집한 150건의 주민제안사업 가운데, 사업부서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선정된 18건을 대상으로 한다. 군은 군민이 선호하는 사업을 우선 반영해 정책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투표 대상 사업은 ▲창포원 청보리밭 조성 등 군정발전 정책제안 8건 ▲거창한 작가다 등 우수사례 도입 2건 ▲청소년수련관 주차장 바닥 개선 등 미래세대 분야 2건 ▲건계정 지붕형 야외의자 설치 등 복지행정 분야 2건 ▲용원정 주변 경관 산책로 조성 등 생활경제 분야 4건으로 나뉜다.
투표 결과는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의 우선순위 평가와 함께 오는 10월 열리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은 군민 목소리를 군정에 직접 반영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군민이 디자인하는 정책과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의 주민참여예산시스템(주민e참여) 선도지자체 시범사업에 선정돼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주민참여예산 운영의 모범사례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