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여름 체험형 축제로 육성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11일 시장실에서 지난 8월 열린 '2025 밀양 수퍼 페스티벌'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안병구 시장을 비롯해 간부 공무원, 밀양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제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시설·예산 확보 등 기반 확충 과제를 함께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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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남 밀양시 삼문동 밀양강변에서 열린 2025 밀양 수퍼 페스티벌 행사 모습 [사진=밀양시] 2025.09.11 |
올해 처음 열린 밀양 수퍼 페스티벌은 밀양강변을 배경으로 ▲대형 물놀이장 ▲힙합·EDM 공연 ▲여름스포츠 ▲매운 먹거리 체험 등 4대 키워드로 기획된 체험형 관광축제다.
축제에는 총 7만2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84.8점을 기록해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보다 1.2점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는 체험형 관광이 관광객 유치와 만족도 제고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배달의 광장'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페이백 제도를 통해 배달 매출 5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이 과정에서 밀양사랑상품권 2400만 원 이상이 환급돼 지역경제에 순환·재분배 효과를 거뒀다.
EDM·힙합 공연으로 청년층, 트롯 공연으로 장년층, 물놀이와 물총 놀이로 가족 단위 관광객을 함께 끌어들여 전世대를 아우르는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병구 시장은 "2025 밀양 수퍼 페스티벌은 짧은 기간에도 밀양의 젊음과 열정을 보여주며 전국에 도시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평가를 통해 드러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기반 시설과 콘텐츠를 확충해 밀양을 대표하는 여름 체험형 관광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지역 자원과 문화관광을 결합해 외부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선도형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