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아부다비 1:1 상담 운영
작년 803만 달러 성과 재도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11월 중동 시장을 대상으로 파견되는 '2025 중동 무역사절단' 참가 기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지역 중소기업을 직접 파견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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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재)부산경제진흥원이 세계적 지역 중소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25 중동 무역사절단 참가 기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에너지·건설 등 전통산업뿐 아니라 K-뷰티, K-푸드 등 소비재 수요 확대가 뚜렷한 중동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사우스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중동 시장은 지난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로 수출 환경이 개선되면서 국내 기업 수출 다변화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현지 일대일 수출상담회, 구매자 매칭, 개별 방문 상담, 세미나 등 실질적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무역사절단을 두바이에 파견해 참가 기업당 평균 803만 달러(한화 약 110억 원) 규모의 계약 추진액을 기록, 전년 대비 110% 증가라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당시 부산 임플란트 수출기업 '덴큐'가 단일 기업 기준 335만 달러 규모 계약 추진액을 달성하는 등 성과가 두드러졌다.
올해 파견 기업은 왕복 항공료의 50%와 상담회 운영에 필요한 제반 비용 지원을 받아 현지에서 적극적인 교류 기회를 갖게 된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전략적으로 부상하는 중동 시장과의 협력은 필수 과제"라며 "부산시는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이 다양한 해외 고객과 만나 수출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든든한 교두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