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뻘배대회·벌교갯뻘길 생태걷기대회 등 생태체험 풍성
[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보성군은 20일 벌교읍 장양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2025 보성벌교 갯뻘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뻘에서 놀자'를 주제로 열리며 보성벌교갯뻘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보성벌교갯벌과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로 지정된 보성뻘배어업의 가치를 알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태 문화 체험 축제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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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보성벌교 갯뻘축제' 홍보물[사진=보성군] 2025.09.10 chadol999@newspim.com |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개막식으로 막을 올린다. 개막식에서는 벌교갯벌의 생태적 상징성을 담은 깃대종 알락꼬리마도요 선포식과 함께 생태 보전의 가치를 나누는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제10회 레저뻘배대회다. 뻘배는 갯벌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전통 어업 도구로, 참여자들은 직접 뻘배를 타고 갯벌을 질주하며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모험심을, 어른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벌교갯뻘길 생태걷기대회'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장양어촌체험마을을 출발해 벌교생태공원까지 왕복 7.4km 구간으로, 짱뚱어코스(3.6km)와 마도요코스(7.4km)로 나뉜다.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보성군청 누리집 네이버폼을 통해 가능하며 당일 오전 10시 30분까지 현장 접수도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레저대회 외에도 갯벌 풋살대회, 물고기 맨손잡기, 뻘배 체험존, 숯불구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길두 추진위원장은 "2025 보성벌교 갯뻘축제는 갯벌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자리이자, 생태적 즐거움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마음껏 뛰놀고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