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와 동남권 해양산업 육성 협약
중소선사 금융지원와 북극항로 개척 인프라 구축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BNK금융그룹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10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동남권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태한 경남은행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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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빈 BNK부산은행장(맨 왼쪽)과 김태한BNK경남은행장(맨왼쪽)이 10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과 체결한 '동남권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BNK금융그룹] 2025.09.10 |
양측은 동남권 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소선사에 대한 보증 지원과 선박 금융, 해상풍력 등 해양산업 전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부울경지역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 '북극항로' 개척 지원 방안도 모색한다.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중소선사를 위한 금융상품 개발 및 유동성 공급 ▲북극항로 개척에 필요한 인프라 등 해양 관련 종합 금융 지원 ▲친환경 선박 도입과 해상풍력 육성 등 ESG 기반 해양금융 지원 ▲동남권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기회 발굴에 힘쓴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부울경 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양 기관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금융그룹으로서 정책과 금융을 잇는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지역경제 희망선언'을 통해 생산적 금융, 포용 금융, 책임 금융 3대 전략으로 총 3조 7000억 원 규모 금융 공급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과 성장 전환점 마련을 위한 중장기 금융 지원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