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출차 기록 불일치 문제 해결
군민 생명 보호 위한 안전 대책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둔치주차장 내 주차관제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중앙교 하부 비공식 샛길 진출입로에 대해 차량 진입을 전면 차단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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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이 둔치주차장의 주차관제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샛길 진출입로에 대해 차량 진입을 전면 차단했다. 사진은 거창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8.26 |
이번 조치는 반복된 입출차 데이터 불일치 문제와 집중호우 시 차량 침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안전대책이다.
둔치주차장에는 주차관제시스템이 설치된 공식 출입구 외에 중앙교 하부에 비공식 샛길 진입로가 존재해 왔다. 이 진출입로는 입출차 기록이 반영되지 않아 차량 이동 후에도 문자 알림이 계속 발송되는 등 데이터 불일치가 반복 발생했고, 이로 인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시 가장 먼저 침수가 시작되는 위험 지점으로, 호우특보 발령 시 차량 이동 조치에 최대 5시간 이상 소요되는 사례도 있었다.
군은 집중호우 등 호우특보 시 차량 침수 예방을 위해 둔치주차장 이용객과 군민들의 신속한 차량 이동 협조를 당부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최근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으로 돌발성 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안전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이번 중앙교 하부 진출입 차단은 군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