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은 폐광지역 아동과 스포츠 인재를 위한 총 2341만 3000원을 9일 태백 철암고 레슬링부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랜드 노동조합, 강원랜드 골프동호회, 도계 골프동호회, 강원랜드 브랜드홍보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등 다양한 단체와 개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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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철암고 레슬링부원을 대상으로 '꿈의 씨앗' 전달식을 가졌다.[사진=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2025.09.09 onemoregive@newspim.com |
전달식에는 이성열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사무국장, 김남훈 철암고등학교 교장 및 레슬링부 학생들이 참석했다. 재단은 강원랜드 노동조합에서 기탁한 378만5000원을 지원하고, 운동부 학생들에게 하이원베이커리 빵과 주스 세트를 전달해 격려했다.
기탁금은 크게 두 분야에 활용된다. 지역 스포츠 인재에게는 훈련 지원금을, 강원랜드 인근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에게는 브랜드홍보팀 기탁금 114만 8000원을 활용해 기존 월 15만 원 상당의 식품꾸러미에 특별품목을 추가했다. 이는 더욱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강원랜드 골프동호회가 기탁한 756만 원은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등 4개 지역 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아 각 지역 학교운동부에 균등 지원된다.
도계 골프동호회 기탁금 592만 원은 도계초등학교와 도계전산정보고등학교 소프트테니스부를 지원해 지역 체육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에서 기탁한 500만 원은 지역 골프 인재육성을 위해 하이원 골프아카데미의 청소년 선수들에게 지원된다.
최철규 재단 이사장은 "작은 기탁금이지만 아이들에게 큰 응원과 기회를 줄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역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대와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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