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전기차 내수 판매 70% 증가했는데 예산 '찔끔' 늘어나

기사입력 : 2025년09월05일 16:00

최종수정 : 2025년09월05일 1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전기차 보급 예산 5.8%↑
전기차 수요 70%↑…못 미쳐
내년 전기차 보조금 부족 우려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내년 전기차 보급 예산이 5.8% 증가했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전기차 내수 판매는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극복하고,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제시한 만큼 내년에도 이 같은 판매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조금 예산이 조기에 바닥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 전기차 보급 예산 5.8%↑…전환 지원금 신설

5일 기획재정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내년 전기차 보급 예산은 1조6113억7000만원으로 올해(1조5217억7000만원)보다 5.8% 증가했다.

내년 전기차 보급 예산은 올해보다 증가했지만, 지난해(1조7340억)와 2023년(1조9180억), 2022년(1조7190억)에 비하면 부족한 수치다.

또 환경부는 매년 축소했던 무공해차(전기·수소차) 구매보조금 단가를 전 차종에 대해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올해 전기 승용차 구매보조금 단가는 300만원이다.

내연기관차를 교체·폐차하고 전기차 구매 시 기본 보조금 외 추가로 지원하는 보조금인 '전기차 전환지원금'을 1775억원 신설했다.

아울러 정부는 운수사업자의 초기 차량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기·수소버스 구매 융자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한다.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을 위해 정부 재원과 민간투자를 결합한 형태의 인프라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안심보험도 신설하여, 전기차 화재로 인한 전기차주의 배상책임 우려를 해소한다.

◆ 전기차 내수 판매 70% 증가…보조금 부족 '우려'

정부가 전기차 보급 예산을 확대했지만, 최근 늘어나는 전기차 판매 증가세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이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을 50%까지 달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예산 지원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올해 7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보면, 올해 7월 기준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2만5568대로 전년 동월 대비 69.4%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는 25.9% 올랐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11만7810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5% 상승했다.

하반기가 채 지나지 않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기차 보급 대수는 14만1982대로 지난해 전체 보급 대수(14만6902대)의 96%에 이른다.

한편 환경부 측은 지난해 전기차 보급 예산 불용액이 많아 내년 예산안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전기차 보급 예산) 불용이 많아 지적을 많이 받아 왔다"며 "그동안 불용된 예산을 감안했을 때 (내년 예산이)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디자인학과 교수는 "작년 전기차 목표 보급 대수를 달성하지 못해 내년 예산이 적게 증가한 것"이라며 "올해 전기차 판매가 증가한 것은 신차 효과인데, 내년도 올해만큼 가파르게 증가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yuna74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사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