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단독] 李대통령도 질타한 지역주택사업, 중도해산 쉬워진다...표준조합규약 개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주택 조합 중도해산 선택권 확대...중요 안건 총회 의결 기준 강화
조합 공사비 검증 의무 명시...조합원 대상 의무 공개 정보 범위 확대
국토부 "조합이 규약 준수할 수 있도록 유도...향후 입법 추진 등 제도 개선"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주택사업의 빈번한 갈등을 지적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표준규약 개정에 나섰다. 사업 진행의 기준이 되는 규약 내용을 일부 수정하면서 조합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만 표준조합규약 준수를 조합에 강제할 수 없는 만큼 국토부는 향후 법 개정 등을 추가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말 지주택 표준조합규약 개정안을 완성한 후 지방자치단체에 이를 공유했다. 각 지자체 관할 사업장에서 개정 규정이 준수되도록 하기 위해 개선된 내용을 조합에 안내하라는 입장도 전했다. 지난 7월 국토부가 발주한 '지역주택조합 분쟁사례 분석 및 제도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별개로 개선이 시급한 사안에 대해 규약을 개정해 우선적으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LH 개혁위원회 출범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8 ryuchan0925@newspim.com

표준조합규약이란 조합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국토부가 작성·보급하는 조합 운영의 기본 규칙이다. 이행의 강제성은 없지만 사업 진행 과정에서 조합 결의방법, 조합원의 권리·의무 등에 대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국토부는 종전 표준조합규약이 지주택 조합의 혼란을 방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파악하고 개선에 나선 모습이다.

이번 개정안은 지주택 조합의 중도해산 선택권을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주택법에 따라 조합은 설립 후 3년 이내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못하는 등 사업이 지체되면 중도해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총회를 개최할 수 있다. 다만 총회에서 첫 중도해산 안건이 부결되면 이후 사업 진행 관련 문제가 발생해도 다시 총회를 열고 해산을 논의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부재하다. 이에 국토부는 개정 규약에 첫 중도해산 안건 부결 이후에도 사업이 정체된다면 조합원 논의를 통해 해산 여부 결정 총회를 추가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지주택 조합의 총회 의결기준은 높아졌다. 종전 표준조합규약은 조합원 과반수가 참석한 총회에서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야 안건이 의결될 수 있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낮은 기준 탓에 일부 사업장에서는 조합원들 사이에서 자신이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다른 조합원이 총회에 나와 안건을 처리할 것이라는 인식이 퍼졌다. 이로 인해 주요 안건이 저조한 참석률 속에 무산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정 규약에 용역 계약, 조합원 분담금 확정, 시공사 선정 등 중요 안건에 대해서는 총회 의결기준을 '조합원 3분의 2 참석 및 참석자 3분의 2 동의'로 설정했다.

개정 규약에는 지주택 사업의 공사비 검증 관련 내용도 담겼다. 개정 규약에 따르면 공사비가 최초 계약금 대비 10% 이상 증가했거나 종전 변경 금액에서 3% 이상 증액된 경우 조합은 외부 업체에 공사비 검증을 의뢰하고 조사 결과를 조합원들에게 공개해야 한다. 조합원 5분의 1 이상이 적정성 검토를 조합에 요구할 시에도 마찬가지다. 지주택 조합 내부에서 공사비 증액으로 혼란이 발생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개정이다.

조합이 조합원들에게 공개해야 하는 정보의 범위도 확대된다. 개정 규정에 따라 자금 관련 문제를 포함한 중대 사안에 대해 조합은 조합원들의 요구에 따라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가령 현행 주택법에서는 조합이 조합원들에게 월별 자금 사용 내역을 공개하도록 하지만 공개 대상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실제 조합이 제시하는 정보는 자금의 총액 등 일부에 불과하다. 개정안은 조합이 자금 사용 목적과 대상 등 보다 상세한 정보를 조합원들에게 알리도록 명시하는 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표준조합규약은 권장기준으로 강제성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국토부는 지자체가 사업에 대한 인허가를 낼 때 규약 준수 여부를 살피도록 요청하는 방식으로 신규 설립된 지주택 조합이 규약을 지키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정은 지주택 관련 법제화 이전에 개선이 시급하다고 느낀 부분을 우선적으로 수정한 것"이라며 "추후 지주택 사업 전반에 대한 구체적 방안 마련을 이어가고 입법 추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