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이 대통령, 지주택 지적에…서희건설, 도시정비사업으로 포트폴리오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주택 제도 변화 조짐...지주택 위주 포트폴리오 서희건설 영향 가능성
강남·관악 등 서울 정비사업 수주 경험...서희스타힐스 브랜드 인지도 양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지역주택조합 사업 강자'로 불리는 서희건설이 도시정비로 사업 영역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주택 사업장에서 갈등 발생이 빈번하다고 지적한 이후 정부가 지주택에 대해 어떤 제도적 개입을 시도할지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다. 서희건설은 지주택 사업으로 쌓은 브랜드 인지도와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업 전반으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력을 낼 전망이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희건설은 도시정비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설정했다. 현재 수도권 사업장을 중심으로 입지, 사업성 등을 파악하며 입찰에 참여할 곳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서희건설이 지주택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도시정비 사업 입찰에 비교적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 사업에 진출해 지주택 사업 외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희건설 실적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서희건설의 이런 행보는 이 대통령이 취임 직후 첫 국무회의와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에서 지주택 관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한 것과 관련이 있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한 6개 기관이 지주택 사업장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하는 등 정부는 지주택 제도에 변화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희건설은 향후 정부 정책의 방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서희건설은 지주택사업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지주택은 무주택자들과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구성해 땅을 매입한 후 주택을 짓는 사업기법이다. 시행사 없이 조합원들이 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지연과 무산이 잦다. 타 건설사들이 리스크를 우려해 지주택 시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사이, 서희건설은 수주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는 점을 전략적 기회로 활용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주택 시공 건수가 늘어나며 시공능력평가순위는 2020년 33위→2021년 23위→2022년 21위→2023년 20위→2024년 18위로 성장했다.

실제 지난해 서희건설이 수주한 사업은 ▲남양주 오남3단지 ▲이천 안흥 지역주택조합 ▲인천 마전 지역주택조합 ▲파주 운정3 소방공사 ▲평택 화양 센트럴2차 주택조합 등이다. 5건 중 4건이 지주택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서희건설의 전체 매출액의 약 61%를 차지하는 주요 5대 매출처 가운데 대구서구 내당3지구, 경기평택 엘지로 지주택, 경기평택 화양지구, 경기양주 덕정지주택 4곳이 지주택 조합이기도 하다. 진행 중인 사업 중 지주택 비중이 크고 이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이 높은 만큼 지주택에 대한 정부의 방침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주택을 향한 정부의 관심이 서희건설에 반드시 부정적인 신호는 아니다. 도시정비 사업장에서도 공사비 갈등은 빈번하다. 다만 지주택은 '원수에게도 권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식이 유독 좋지 못하다. 제도 개선을 통해 사업 구조가 보다 투명해진다면 시장 신뢰가 회복되고 지주택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이럴 경우 풍부한 시공 경험을 보유한 서희건설의 경쟁력이 오히려 부각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시각이 많다. 그럼에도 서희건설은 지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며 매출 기반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서희건설은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50%대에 그칠 정도로 재무건전성이 높은데 안정적인 재무지표를 이어가고자 매출 공백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서희건설이 눈을 돌리는 도시정비에서의 경쟁력에 주목한다. 앞서 서희건설은 2020년 지주택 사업을 본격적인 핵심 축으로 삼기 이전에 ▲서울 강남 개포 상록아파트 재건축 ▲서울 관악 봉천시장 재개발 ▲서울 성북 미아시장 재개발 ▲경기 수원시 건우아파트 재건축 ▲경기 남양주 도곡1구역 주택 재개발 등을 수주한 바 있다. 대형건설사들이 진행하는 사업만큼 규모가 크거나 서울 내 핵심 입지는 아니지만 중견건설사로서 강남권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도시정비업계에서는 강남권 실적이 있으면 이를 기반으로 향후 유사 입지 사업장 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서희건설이 수도권에 자사 주택 브랜드 '서희스타힐스'를 다수 공급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중견건설사는 포트폴리오가 지방 사업장에 쏠려 있어 수도권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는 데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서희건설은 ▲서울 송파 서희스타힐스 프리미엄 ▲서울 강서 송정역 서희스타힐스 등 지주택 사업 진행 과정에서 서희스타힐스 브랜드 노출이 잦다. 이 때문에 기업 규모 대비 주택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 실제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국내 아파트 브랜드 평판 조사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서희스타힐스는 13위로 상위권이다. 이런 인지도는 향후 서희건설의 정비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수익성 있는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수주를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故안성기에 금관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안성기 배우의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고 있다. 2026.01.05 photo@newspim.com   2026-01-05 22:38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