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10번째가 김정은 집무실 칸으로 꾸며져
"금장 국무위원장 장식에 인공기 게양돼"
딸 김주애 수행 여부 즉각 파악되지 않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중국 전승절(3일) 행사에 참석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행을 태운 전용열차가 2일 오후 5시께 베이징역에 도착한 것으로 대북소식통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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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열차가 2일 중국 베이징역에 도착했다. 김정은은 3일 오전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절 행사와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 소식통은 "김정은 열차가 모두 20량이 넘는 규모로 편성됐다"며 "김정은이 탄 객차는 앞에서 10번째로 다른 차량과 달리 '국무위원장'을 상징하는 금빛 장식에 인공기가 게양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은 전용칸에는 다른 차량과 달리 금빛 치장으로 띠가 둘러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정은이 과거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할 때보다 더 큰 규모로 열차를 편성한 건 수행원 숫자가 늘거나 전용 승용차, 경호·의전 차량 및 장비가 더 많이 실린 때문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분석했다.
김정은의 방중에는 최선희 외무상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 등이 수행하고 있으나 딸 주애가 동행하고 있는지는 즉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김정은 일행은 베이징 역에서 간단한 환영 의전행사를 가진 뒤 숙소로 이동해 만찬행사 등 일정을 소화한 뒤 내일 오전 전승절 행사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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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노동신문이 2일자 보도에서 김정은을 태운 열차가 1일 평양을 출발해 2일 새벽 북중 국경을 통과했다고 전하면서 공개한 사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용원 조직담당 비서와 김덕훈 경제담당 비서, 최선희 외무상(왼쪽부터)과 플랫폼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5.09.02 yjle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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