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류지현호 WBC 야구 대표팀, 내년 사이판·오키나와서 캠프 진행

기사입력 : 2025년09월02일 16:49

최종수정 : 2025년09월02일 16: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O, WBC 조직위원회에 관심 명단 50인 제출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대표팀의 전지훈련 장소와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열리는 WBC의 특성을 고려해, 선수들이 대회 개막 시점에 맞춰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류지현 신임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 = KBO]

1차 캠프를 마친 선수들은 소속 구단 스프링캠프로 돌아가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린 뒤, 2차 훈련을 위해 다시 모인다. 대표팀의 2차 캠프는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대표팀은 현지 구단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다듬는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본선 조별리그를 앞두고,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과거 사례를 떠올리면 이번 결정의 의미는 더 크다. 2023년 WBC 대표팀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치렀으나, 불규칙한 기후와 한파에 시달리면서 훈련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결국 준비 부족이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호주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고, 일본전에서는 콜드게임 위기까지 몰리며 힘을 쓰지 못했다. 그 결과 한국은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을 떠안았다.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준비 단계부터 세밀하게 계획했다. 사이판은 연중 따뜻하고 날씨가 안정적이어서 몸을 끌어올리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꼽힌다. 대표팀은 이곳에서 초반 컨디션을 조율하고, 이후 구단 캠프에서 다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그리고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점검하며 도쿄돔 본선을 대비한다. 이는 선수단의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1라운드에서의 돌풍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선택이기도 하다.

한편 KBO는 이미 WBC 조직위원회(WBCI)에 '관심 명단' 50명을 지난 1일 제출했다. 이 명단은 선수별 참가 자격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 제출하는 일종의 사전 명단으로, 필요시 교체가 가능하다. 명단 공개는 조직위 규정에 따라 제한된다. 이 명단에는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명단 확정 절차도 이어진다. KBO는 오는 12월 3일까지 예비 엔트리 35명을 제출한 뒤, 최종 엔트리는 내년 2월 3일까지 30명으로 확정해 WBCI에 통보할 예정이다.

한국은 2026 WBC 본선에서 C조에 배정됐다. 상대팀은 대만, 호주, 체코, 그리고 개최국 일본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은 3월 5일 오후 7시 체코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정에 나선다. 하루를 쉰 뒤, 3월 7일 오후 7시에는 최대 라이벌 일본과 맞붙는다. 일본은 전 대회 챔피언으로서, 이 경기는 조별리그 최대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이튿날인 3월 8일에는 예선 통과국인 대만과 낮 12시에 경기를 치른다.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간에 연달아 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9일 오후 7시 호주와의 맞대결이다.

C조의 마지막 경기는 3월 10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일본-체코전으로, 이 경기를 끝으로 각 팀의 순위가 확정된다. 조 1위와 2위 팀은 8강에 진출하며,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D조 2위 및 1위 팀과 각각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D조에는 강호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니카라과가 포진해 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