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폭염·홍수·가뭄 '기후재난', 식탁 물가 덮쳤다…신선채소 19%↑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계청, '2025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
농축산물 물가 4.8% 급등…기후 영향
가공식품 4.1%·외식 3.1%↑…석유류↓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공공서비스, 석유류 물가 하락으로 석 달 만에 1%대로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폭염 등 기후 영향으로 인해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45(2020=100)로 1년 전보다 1.7%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1.9%에서 6월(2.2%), 7월(2.1%)로 두 달 연속 2%대 증가세를 보이다 주춤했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025.09.02 plum@newspim.com

이번달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 건 '농축수산물'이다. 폭염 등 기후 영향을 받아 농축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4.8% 올랐다. 지난해 7월(5.5%) 이후 1년 1개월 만의 최대 상승이다. 이른바 히트플레이션(폭염으로 인한 식량 가격 급등)이 밥상 물가에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농축수산물 중 수산물은 전년 동기대비 7.5% 오르며 지난 2023년 2월(8.2%)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재고가 감소한 고등어가 13.6% 오른 영향이 컸다.

축산물은 1년 전보다 7.1% 상승했다. 도축 마릿수가 감소하면서 돼지고기(9.4%), 국산쇠고기(6.6%)의 물가가 뛰었다.

농산물은 1년 전보다 2.7% 올랐는데, 폭염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최근 몇 달간 하락했던 채소 물가가 0.9% 상승으로 전환했다.

특히 곡물 가격은 1년 전보다 14.7% 상승했는데, 생산량과 재고량이 모두 감소한 쌀 물가가 11.0% 뛰었다.

기후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건 신선식품이다. 신선채소는 전월 대비 19.3% 상승했다. 2020년 8월(24.4%) 이후 5년 만에 최대 상승율을 기록했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8월 농축산물 물가는 농산물이 상승으로 전환하고, 축산물과 수산물은 상승폭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강원 지역 가뭄 등 기상 여건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는 등 상승 요인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강릉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는 29일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 바닥이 말라 있다. 강릉의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29일 기준 15.7%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다. 2025.08.29 choipix16@newspim.com

공공서비스와 석유류 물가는 전체 물가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공공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3.6% 하락했다. 지난달 일부 통신사에서 시행한 50% 요금 감면으로 휴대전화료 물가가 21.0% 내렸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2% 내리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석유류 물가 둔화로 공업제품 물가는 전년 대비 1.7% 상승에 그쳤다.

다만 가공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4.2% 상승하면서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가공식품 물가는 소비자물가 상승에 0.36%p 영향을 끼쳤다.

품목으로는 커피(14.6%), 햄 및 베이컨(11.3%), 김치(15.5%), 빵(6.5%)의 증가 폭이 컸다.

외식 물가도 1년 전보다 3.1% 상승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에 0.44%p 영향을 줬다. 외식을 제외한 개인 서비스 물가도 1년 번보다 3.1% 올랐다.

이 심의관은 "가공식품 물가가 전월 대비 소폭 확대된 것은 6~7월 진행됐던 할인가가 일부 환원된 영향"이라며 "소비쿠폰이 외식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체감물가에 가장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5%를 기록했다. 전기·가스·수도는 같은 기간 대비 0.3%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 대비 1.9% 상승했다.

지난 7월 22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 [사진=뉴스핌DB]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