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카오뱅크가 1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기후위기 피해 아동을 돕는 친환경 기부 마라톤 'Save Race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 9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열리며, 10km 단일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5만 원으로, 전액이 유니세프에 기부되어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위기 피해 아동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1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카카오뱅크 앱의 'Save Race 2025'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지난해 행사보다 2000명 증가한 총 5000명이 참가하며, 참가자 당첨자는 9월 26일 카카오뱅크 앱에서 공지된다.

올해 행사에는 '모임통장' 가입 고객을 위한 특별 신청 방식이 도입된다. 모임주가 통장을 인증하고 참가 신청을 하면, 2~5명 단위로 동참할 수 있다. 당첨된 모임원들은 함께 마라톤에 참여하여 기부의 의미를 나눌 예정이다.

'Save Race 2025'는 친환경 마라톤으로 진행되며, 완주 메달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제작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다양한 친환경 굿즈가 제공되며, 티셔츠와 에코백, 장갑은 재활용된 소재로 만들어졌다.

카카오뱅크는 유니세프와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 지난해에는 'Save Race'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13억 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해 동아시아 지역의 식수 공급 개선 등을 지원했다.

또한 올해 7월, 유니세프 본부 및 한국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2년간 200만 달러를 추가 기부하기로 했다. 이 후원금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등지의 청소년 기후위기 대응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Save Race'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고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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