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장흥소방서는 서장실에서 '하트세이버 시상식'을 열고 심정지 환자를 신속히 처치해 소생시킨 이세영 소방사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세영 소방사는 지난 1월 3일 장흥읍 우드랜드 인근 공사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4월 14일에는 또 다른 환자를 소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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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소방서는 26일 심정지 환자를 신속히 처치해 소생시킨 이세영 소방사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사진=장흥소방서] 2025.08.26 hkl8123@newspim.com |
이 소방사는 "마라톤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지금 이 자리까지 열심히 달려왔는데 수혜자가 직접 찾아와 주셨을 때보다 더 기쁜 순간은 없었다"며 "구급대원이 되고자 했던 초심, 즉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도움 요청에 다가가는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병운 장흥소방서장은 "오늘의 수상자는 단순히 환자를 살린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웠다"며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와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