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서울대·포항공대·고려대·한양대 참여해 산학 컨소시엄 구성
100여 명 교수진·학생 참석…프로젝트 비전 공유·질의응답 이어져
석·박사 과정 30~40명 학생, AI 모델 개발 및 응용 연구 참여
트웰브랩스와 협력해 옴니모델 AI 개발…K-AI 글로벌 확장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주요 대학과 손잡고 '국가대표 AI' 프로젝트를 통한 인재 양성에 나선다.
25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5개 대학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국가대표 AI)' 프로젝트 산학 협력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교수진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기술총괄이 사업 비전과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활발히 오가며 산학이 함께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기대가 확인됐다.
![]() |
지난 22일 네이버 1784에서 열린 컨소시엄 협약식 모습.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대학의 교수진 및 학생들이 산학협력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
네이버클라우드는 '산학협력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컨소시엄 소속 석·박사 과정 학생 30~40명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AI 모델 개발과 응용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학생들에게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공동 연구를 넘어 학계 연구가 산업으로 이어지고, 기업 현장에서 인재가 성장하는 양방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 AI 전략의 공공성과 실질적 성과를 동시에 담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또 이번 컨소시엄에는 글로벌 영상 멀티모달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도 함께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음성·언어 기반 기술과 트웰브랩스의 비전 AI 역량을 결합해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옴니모델 AI'를 구현하고, K-AI 모델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성낙호 총괄은 "이번 컨소시엄은 기업과 학계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미래 AI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기술 주권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국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