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조사 긴급 대책회의…모든 시설 중대재해 예방노력 당부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최근 잇따른 산업재해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산업현장 위험시설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안전교육과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부주의와 중대 과실에 따른 사고 방지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산업안전 위험시설 전수조사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사고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중대재해 우려가 있는 고위험 사업장을 전수조사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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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22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산업안전 위험시설 전수조사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5.08.22 ej7648@newspim.com |
회의에는 전남도 실국장, 시군 부단체장,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남지역 상공회의소, 전문건설협회, 농·수산 경영인단체 등 유관기관과 단체가 참석했다.
이들은 건설·제조업 사업장, 위험물질 취급시설, 밀폐공간 작업장, 소규모 영세사업장 등 전 분야 일제 점검, 산재 이력이 있는 고위험 사업장 및 안전취약 업종 집중 관리, 사업장 안전관리 책임자 지정과 이행계획 점검, 유해·위험요인 개선 조치와 안전교육 실시 등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시군과 관계 부서,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경제·산업 단체와 협력해 현장 중심 합동점검을 하고, 외국인 노동자와 일용직 근로자 등 소외 계층도 특별히 관리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도민과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산업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철저히 시행하고 위험 요인을 알리는 안내판 설치로 모든 사고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며 "고용노동부와 유관기관·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남 민간기업 중대재해 예방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