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MBC 새 드라마 '달까지 가자' 티저 중동 문화 희화화 논란에 휩싸이자 방송사가 티저 영상을 삭제했다.
21일 MBC는 "최근 공개된 드라마 '달까지 가자' 티저는 본 드라마의 스토리가 제과회사를 배경으로 한 점에 착안해 1980~1990년대 유명 아이스크림 광고를 패러디해 제작했다"며 "이 과정에서 타 문화권에 대한 입장을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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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달까지 가자' 예고 티저. [사진=MBC] 2025.08.22 moonddo00@newspim.com |
이어 "현재 해당 영상은 모두 삭제했다. 앞으로는 이런 부분에 세심하게 신중을 기해 불편함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MBC는 20일 '달까지 가자'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중동 국가의 전통 의상을 입은 배우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가 '이상하게 생겼네'라는 가사로 인기를 끌었던 한 아이스크림 광고를 패러디하며 코믹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일부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중동 문화권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내에서도 타 문화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MBC 측은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하며 수습에 나섰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