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20일 온유한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정서 위기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병원학교 업무 협약을 맺고, 낮 병동에 입원한 학생도 출석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주에서 유일하게 정신건강의학과 낮 병동을 운영하는 온유한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협력으로, 낮 시간 동안 병원에서 치료받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결석 걱정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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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사진=뉴스핌DB] |
정신건강의학과 낮 병동은 발달장애나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가 가족과 떨어져 보호 병동에 입원하지 않고 낮 동안 집중 치료를 받는 제도다.
전국적으로 35개 병원학교가 운영 중이나, 대부분 소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정신건강의학과와 협력하는 병원학교는 7곳에 불과해 충북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청주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소속 순회 특수교사가 낮 병동 입원 학생의 병원 내 수업을 지원하며, 방문 교육, 통신 교육, 체험 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병원 순회 교육도 모두 출석으로 인정된다.
윤건영 교육감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병원학교를 통해 결석이나 유급 걱정 없이 교육받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충북교육청의 맞춤형 특수교육과 병원의 전문 치료가 함께 아이들을 지켜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