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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21일 개막...개막작은 '선샤인'

기사입력 : 2025년08월20일 09:22

최종수정 : 2025년08월20일 09:22

퍼플카펫, 배우 문소리·예지원·봉태규 등 참석
'F를 상상하다' 슬로건, 131개국에서 4천129편 출품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황혜림)가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21일 오후 7시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개막식을 갖고, 개막작 '선샤인'을 상영한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6시 30분 열리는 퍼플카펫 행사에는 변영주 감독을 비롯하여 배우 문소리, 예지원, 봉태규 등이 참석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여성영화제 상영작 '여름의 대삼각형'. [사진 = 여성영화제] 2025.08.20 oks34@newspim.com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F를 상상하다'로 정해졌다. 영화(Film), 축제(Festival), 여성(Female), 동료애(Fellowship) 등 알파벳 F로 시작하는 다양한 개념들로 영화제의 의미를 확장했다. 적대나 갈등이 아니라 다양한 연결의 언어를 상상하는, 즐거운 연대의 장이자 축제를 지향한다,

개막작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을 받은 앙투아네트 하다오네 감독의 영화 '선샤인'이다. 올림픽 참가를 꿈꾸던 체조선수가 예상치 못한 현실과 맞닥뜨리고 극복해나가는 내용을 그렸다. 필리핀 여성들이 녹록지 않은 환경을 돌파해나가는 영화적 활력을 담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여성영화제 상영작 '여기는 우리집'. [사진 = 여성영화제] 2025.08.20 oks34@newspim.com

이번 영화제에는 총 131개국에서 4천129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장편 경쟁 부문인 '발견' 부문에는 '도대체 어디에'(미국·래러미 데니스 감독), '분노'(스페인·제마 블라스코), '톡식'(리투아니아·사울레 블류바이테) 등 8편이 초청됐다.

아시아 단편 부문에는 윤은경 감독의 '뮤크'와 명소희 감독의 '어느 날, 여름에게', 김효정 감독의 '첫 숨' 등 국내 작품 5편을 포함해 총 20편이 초청됐다. 국내 10대 여성 창작자들의 단편을 상영하는 경쟁 세션 '아이틴즈' 부문에는 6편이 진출했다. 영화제 기간 동안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한국간호과학회, 환경과생명문화재단과 협업하여 지금 우리 사회가 마주한 주요 이슈를 영화와 함께 살펴보는 특별상영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한편 영화제 홍보대사인 '시우프스타'로는 영화 '시동'(2019)으로 데뷔하고 영화 '십개월의 미래'(2021)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최성은이 위촉됐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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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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