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이차 보전율 3.5% 적용 부담 완화
[산청=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100억 원 규모의 육성자금 융자를 확대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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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이 극한호우 피해를 입은 중기·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육성자금을 확대 지원한다. 사진은 경남 산청군청 전경[사진=산청군]2025.08.18 |
이번 지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경남신용보증재단 보증대출(12억 원)과 금융기관 자체 신용·담보대출(88억 원)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산청군 내 주된 사업장을 둔 매출이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은행 여신 규정에 따른 상환 능력을 갖추고 융자 제외 대상이 아니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융자 한도는 업체별 매출액과 자본금 규모에 따라 최대 5억 원이며, 상환 조건은 대출 실행 후 2년 거치 기간을 두고 이후 3년에 걸쳐 균등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경남신용보증재단 보증대출은 소상공인만 신청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예약 또는 방문 상담 예약 후 진행해야 한다. 신용·담보 대출을 원하는 기업과 소상공인은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 한도와 금리 상담 후 서류 접수 및 신청 절차를 밟으면 된다.
지원 자금은 예산 한도 내에서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경남신용보증재단 보증대출의 경우 기간 내 미소진 시 연장 접수가 가능하다. 선정된 업체에는 향후 최대 5년간 연 이차 보전율 3.5%가 적용돼 이자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융자 지원이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금난 해소와 경영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