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복절 중부지방·서울·경기북부 비...경상권 소나기
연휴 기간 체감온도 33도 내외...다음주는 폭염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광복절을 포함한 연휴 기간에도 비가 오는 지역이 있겠다. 기온도 상승해 다시 더워질 전망이다.
14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광복절인 15일 오후까지 일부 중부지방에는 비가 오겠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구름대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다만 강수구역의 남북 변동성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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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강한 소나기가 쏟아진 8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8.08 ryuchan0925@newspim.com |
기온 역시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상승할 전망이다. 여기에 대류불안정이 겹쳐지면서 경상권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겠다.
15일 오후까지 일부 중부지방은 5~40mm 내외의 비가 오겠다. 서울과 경기북부는 5~20mm로 예상된다. 경상권 중심의 소나기는 5~40mm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 동안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내외겠다. 남부내륙은 35도 이상인 곳도 있어 매우 더울 것으로 보인다.
연휴 이후에는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에 위치하게 된다. 소낙성 강수 가능성이 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는 경우에는 다음주 후반에 강수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기온이 상승한 뒤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겠다. 고온다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아져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인 충청남부·남부지방·제주도는 폭염특보가 발효중이다. 전국으로 확대·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해안가와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야외활동에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폭염이 지속될 때는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수해 복구시에도 폭염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한편 13일부터 이날까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강수 영향으로 수도권·강원영서·충청북부 중심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경기북부 중심으로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기록됐다. 김포 등은 최대 시간당 강수량 100mm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비는 이날 오후부터 차차 약화되겠으나 저녁까지 경기남부와 충남 중심의 강수가 예상된다.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해 해제됐다.
gdy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