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시의 젖줄인 전천을 가족 친화형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천나루카페를 랜드마크화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현재 전천 일대는 북평5일장 중심 뒤뜰 관광자원화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으며, 수변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관광시설이 확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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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전천배 페달카약대회 [사진=동해시청] 2024.08.17 onemoregive@newspim.com |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도비 등 총 20억여 원을 투입해 실시될 북평 5일장 중심 뒤뜰 관광자원화는 1단계 사업으로, 시가 4월에 전천 캐릭터 공원을 조성하고 5월 어린이날 연휴부터 본격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업 추진의 효율성과 시민 및 관광객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전천나루카페를 거점으로 하는 관광 벨트화를 추진 중이며, 2단계 사업으로 기존 카페를 철거 후 뜬다리 정원마루와 연계하여 기차를 형상화한 시설로 확장하고 내외부 리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전천나루카페는 많은 이용객들이 찾고 있으나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편의점과 캐릭터 굿즈샵, 휴게공간, 미니골프 클럽 대여 공간 등을 갖춘 시설로 새단장해 전천의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전천나루카페 앞 일부 공간에 설치된 기존 데크 시설은 수변 뷰를 조망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확장되며,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미디어월이 전망 공간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가 지난달 21일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개장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전천나루카페 앞 유휴공간에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한 9홀 규모의 미니골프장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전천나루카페와 뜬다리 정원마루를 연결하는 제방 공간이 관광형 기능이 가미된 휴양형 거점 공간으로 조성되면, 인근 자원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북평5일장에서의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진화 관광과장은 "관광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나야 하며, 생활인구와 외지 관광객의 체류시간 증가를 위해 매력적인 관광 상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실효성 있는 관광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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