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인공지능 전환 중심 혁신적 교육 모델 제시
글로벌 연구소 설립 통해 국제적 표준 확산 계획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도내 예비지정 글로컬대학인 경남대와 연암공과대의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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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11일 도내 예비지정 글로컬대학인 '경남대', '연암공과대'의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신청서(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1.11 |
경남대는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글로컬 허브 대학'을 비전으로 삼고 6대 추진과제를 통해 제조 AX 공동연구·실증 허브 구축, 대학 주도형 현장 적용 모델 개발, 기업 특화 AX융합 교육 확대, 학사 구조 및 교수 혁신, 글로벌 우수인재 양성 플랫폼 구축, 인재 정주 지원에 집중한다.
구글클라우드, CTR, 신성델타테크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 전환 글로벌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제조데이터 통합센터와 AX Co-Working 센터 등을 전문화해 제조 AX 표준모델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경남대는 이미 AI·소프트웨어 융합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과기정통부 '피지컬 AI 시범사업'에 선정돼 197억 원을 확보했다.
연암공과대는 울산과학대와 연합해 '동남권 제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기술교육 혁신의 중심'을 비전으로 5대 추진과제를 추진한다. AI·디지털전환(DX) 제조산업 기술교육 선도, 울산·경남 6대 주력산업 캠퍼스 제조 AI공장 구축, 연합교육체계 기반 인재 양성, 산학 협력 선도, 글로벌 기술인재 양성 및 지역 정착 실현이 핵심이다.
올해 폴리텍Ⅶ대학과 특별연합을 추진해 교육 범위를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대학 캠퍼스에 제조 AI공장을 구축해 학생 현장 경험과 지역기업 기술 지원을 병행한다. 울산과학대와 폴리텍Ⅶ대학, 연암공과대는 각기 미래모빌리티, 기계장치, DX테크·항공 MRO 분야 심팩토리를 구축해 특성화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글로컬대학 혁신과제 지원, 규제개혁, 성과관리 체계 구축 등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산업 육성사업과 연계해 청년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조선·기계 등 주력 제조산업에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혁신 교육으로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실무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에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달 본지정 평가를 거쳐 9월 중 10곳 이내 글로컬대학을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