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혁명 아닌 화려한 사면자 컴백 캐스팅"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10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의원 등이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으로 논의되는 데 대해 "'빛의 혁명'은 범죄자들 햇빛 보여주기 운동"이자 "범죄자들에게 열린 '다시 만난 세계'"라고 비꼬았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빛의 혁명? 범죄자들 햇빛보게 하려고 응원봉, 키세스, 남태령 추켜세웠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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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8일 오후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08.08 mironj19@newspim.com |
그는 "지난 6월 이재명 후보는 투표는 국민승리요, 빛의 혁명의 완성이라고 했다. 계엄과 탄핵, 대선을 거치면서 엄동설한에도 응원봉을 들고 시위에 참여하신 지지자들에게 한 이야기로 알았았다"며 "그런데 집권 3개월도 안 된 지금, 알고 보니 '빛의 혁명'은 범죄자들 햇빛 보여주기 운동이었나보다"라고 했다.
이어 "부부입시비리단 조국, 정경심과 그 졸개 최강욱, 위안부 할머니 돈 떼먹은 윤미향, 매관채용 공수처 1호 수사 조희연, 뿐만 아니라, 드루킹 김경수 등 모아서 '도둑들'이라는 영화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사면자 컴백 캐스팅"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 겨울 이재명 민주당이 국민들을 키세스니, 남태령이니, 응원봉이니 하면서 그렇게 추켜 세우더니, 결국 이들 범죄자들에게만 '다시 만난 세계'가 열렸다"며 "빛의 혁명? 조국 사면으로 불은 꺼졌고, 응원봉은 이미 쓰레기통으로 들어 갔다"고 비판했다.
한편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은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 뒤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사면심사위는 지난 7일 조 전 대표 부부와 최강욱 전 의원, 윤미향 전 의원 등을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