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 독립운동가 발자취 집중 조명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충북인의 국외 지역 항일 투쟁'을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을 오는 12일 청주시 도시 재생센터 어반 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연해주, 만주, 상하이, 미주,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독립운동에 나선 충북 출신 선열들의 활동을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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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 포스터. [사진=충북도] 2025.08.09 baek3413@newspim.com |
행사는 충남대학교 박경목 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되며 당시 식민지 국가들이 전개한 반제국주의 운동 속에서 충북인들이 외교 활동과 임시정부 수립, 무장 투쟁 등에 참여한 역사적 흔적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국외 지역 항일 투쟁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과 열망을 재평가할 계획이다.
광복회 충북지부장 류윤걸 씨를 비롯한 광복회원 다수가 참석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충북 독립운동사' 시리즈 발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발표된 연구 결과는 보완 과정을 거쳐 오는 내년 3·1절에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권기윤 충북도 문화유산과장은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에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충북 독립운동 정신 계승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