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추천주 선정, 비철금속 대장주 낙양몰리브덴
구리∙텅스텐∙코발트 등 풍부한 자원보유 경쟁우위
올해 새롭게 금 자원 추가,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
금·비철금속 가격∙수요 상승 속 투자가치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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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구리·코발트 가격상승+금 신성장동력 확보'① '낙양몰리브덴'>에서 이어짐.
③ 몰리브덴∙텅스텐
몰리브덴과 텅스텐은 국내에서 생산된다.
낙양몰리브덴(洛陽鉬業∙CMOC 603993.SH/3993.HK)은 중국 허난(河南)성 롼촨(栾川)현에 위치한 삼도장몰리브덴텅스텐광산(三道莊鉬鎢礦)을 전액 출자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광산은 중국에서 몰리브덴 매장량 1위, 텅스텐 매장량 3위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한 몰리브덴과 텅스텐 생산원가 절감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합작투자회사인 낙양부천광업유한공사(洛陽富川礦業有限公司)가 보유하고 있는 허난성 롼촨현 소재 상방구몰리브덴철광산(上房溝鉬鐵礦)을 통해서는 풍부한 양질의 몰리브덴철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낙양몰리브덴이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신장낙양몰리브덴광업유한공사(新疆洛鉬礦業有限公司)는 국토자원부로부터 신장하미시동고비몰리브덴광산(新疆哈密市東戈壁鉬礦)에 대한 채굴 허가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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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8.07 pxx17@newspim.com |
2024년 몰리브덴과 텅스텐 생산량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연초 설정한 연간 목표치의 상한선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몰리브덴과 텅스텐의 2024년 생산량은 각각 1만5396 t과 8222 t으로 전년 대비 -2%와 +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간 계획 목표치의 114%와 118%에 달하는 수준이다. 두 광물을 통해 거둔 매출은 81억19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2025년에도 두 광물의 생산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며, 생산량 연간 목표치는 2024년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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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8.07 pxx17@newspim.com |
④ 금
금은 올해 낙양몰리브덴의 광물자원 라인에 새롭게 추가됐다.
올해 6월 24일 낙양몰리브덴은 캐나다 광산기업 루미나골드(Lumina Gold)를 인수, 세계 최대 금광 중 하나인 남미 에콰도르 칸그레호스(Cangrejos)의 100%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해당 광산의 보유 자원량은 13억7600만 t이고, 금 함유량은 g/t(그램/톤) 기준 0.46g/t, 금속량은 638 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굴 가능 매장량은 6억5900만 t이며, 금 함유량은 0.55g/t, 금속량은 359t, 서비스(광산 운영) 기간은 26년이다. 현재 이 광산은 여전히 탐사가 진행 중이며, 초기 검토 결과 향후 자원 매장량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광산은 2028년 가동 및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간 금 생산량은 11.5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 광물자원 확보는 향후 낙양몰리브덴의 수익 탄력성에 기여하고, 다양한 경기 사이클에서의 리스크 대응능력을 강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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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8.07 pxx17@newspim.com |
2. 최대 캐시카우 '무역'
낙양몰리브덴은 2019년 세계 3대 비철금속 거래업체인 스위스 IMX의 지분 100%를 사들이면서, 광산(금속)무역 사업으로 발을 들인다. 사업영역이 '광산+무역'으로 확장된 것이다.
전세계 리더급 금속 무역업체로 IMX의 주요 사업은 벌크상품(구리, 납, 아연 정광, 정제 금속 등) 무역으로, 사업 범위는 80개국 이상을 포괄한다.
IMX를 인수한 이후 벌크상품 금속 거래가 늘고 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낙양몰리브덴의 영업수익도 눈에 띄게 늘어나게 된다. 인수 이후인 2019~2023년 낙양몰리브덴 매출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28.33%까지 올랐다.
2024년 실물 무역 물량은 554만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연간 목표치 중간값은 상회했다. 2025년 목표치 중간값은 425만 t으로, 2024년 대비 23.29% 감소한 수치다.
2023년 영업수익(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광산무역을 통해 벌어들이는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4.58%로 가장 높다. 그 다음으로 많은 매출을 거둬들이고 있는 구리와 코발트 사업의 매출 비중(16.56%)과 견줘서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2024년 광산무역 매출 비중은 76.25%로 소폭 확대됐고, 광물 사업은 23.75%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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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8.07 pxx17@newspim.com |
◆ '코발트∙구리∙금 수요 확대' 속 수혜 기대
8월 6일 최신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낙양몰리브덴의 A주 주가는 49% 가까이, H주 주가는 91% 가까이 상승했다. 최신 A주와 H주 종가는 각각 9.51위안과 9.48홍콩달러(HKD)다.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은 213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37% 늘었고, 순이익은 135억3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64.03%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과 순이익이 460억1000만 위안과 39억46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5%와 +90.4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82억~9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7~67.98%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코발트 생산량과 가격이 동반 상승한 것이 상반기 실적 탄력성 확대의 핵심 배경이 됐다.
낙양몰리브덴은 2025년 상반기 구리 금속 생산량이 35만3600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8% 증가할 것으로, 코발트 금속 생산량은 6만1100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격도 올랐다. 2025년 상반기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했다.
코발트 가격은 콩고민주공화국(DRC)의 수출 금지 조치 영향으로 2분기 국내 현물 코발트 가격이 t당 23만8800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전분기 대비 27.5% 뛰었다. 콩고의 수출 금지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코발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7월 16일 기준 t당 24만5100위안까지 상승했다.
현지 전문기관들은 향후 핵심 자원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낙양몰리브덴의 실적과 주가 상승모멘텀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원증권(華源證券)은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의 코발트 수출 금지 연장에 따른 코발트 가격의 추가 상승, 높은 구리 사업의 성장세, 생산량 목표치의 초과 달성 등이 낙양몰리브덴의 수익 확대를 이끌 배경이 될 것이라 평했다.
여기에 올해 6월 26일 낙양몰리브덴이 세계 최대 금광 중 하나인 남미 에콰도르 칸그레호스(Cangrejos)를 보유한 캐나다 광산기업 루미나골드(Lumina Gold)를 인수하면서 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의 모멘텀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국련민생증권(國聯民生證券)은 금리인하 사이클 속 기대되는 금 수요의 증가, 견고한 낙양몰리브덴의 펀더멘털, 구리 가격 추가 상승 전망 등이 낙양몰리브덴의 지속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코발트 수출 금지 연장으로 인한 코발트 가격의 지속 상승이 기대되는 가운데, 세계 양대 구리∙코발트 광산인 콩고 텐케 풍구루메(Tenke Fungurume Mining∙TFM)와 콩고 키산푸(Kisanfu Mining∙KFM)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구리값 상승에 따른 실적의 탄력성 확대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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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