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피 신품종 현장 평가 및 수확 연시회
[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 전날 국립축산과학원 주관으로 장마면 동정리 실증 재배지에서 '사료피 신품종 현장 평가 및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축산농가와 조사료 경영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신품종 사료피의 재배 기술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집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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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남 창녕군 장마면 동정리 실증 재배지에서 열린 사료피 신품종 현장 평가 및 수확 연시회 [사진=창녕군] 2025.08.06 |
행사에서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도 안정적으로 자라는 하계 조사료 작물인 사료피의 특성과 재배·이용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다수성 품종 '다온'은 자주색 이삭이 특징이며 헥타르당 건물수량이 16.9t에 달하는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이 품종은 장마철 내습성이 뛰어나 논 활용도를 높이는 전략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시회는 국립축산과학원, 국립종자원, 경남농업기술원 등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실증 농가 사례 발표와 수확·건초 제조 시연을 통해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생육 중기부터 수확할 수 있고 건초나 담근먹이(사일리지)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어 산업계와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종옥 창녕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료피는 논을 활용한 여름철 사료 생산의 새로운 대안"이라며 "지역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