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 전날 국립축산과학원 주관으로 장마면 동정리 실증 재배지에서 '사료피 신품종 현장 평가 및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축산농가와 조사료 경영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신품종 사료피의 재배 기술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집중 점검했다.

행사에서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도 안정적으로 자라는 하계 조사료 작물인 사료피의 특성과 재배·이용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다수성 품종 '다온'은 자주색 이삭이 특징이며 헥타르당 건물수량이 16.9t에 달하는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이 품종은 장마철 내습성이 뛰어나 논 활용도를 높이는 전략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시회는 국립축산과학원, 국립종자원, 경남농업기술원 등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실증 농가 사례 발표와 수확·건초 제조 시연을 통해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생육 중기부터 수확할 수 있고 건초나 담근먹이(사일리지)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어 산업계와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종옥 창녕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료피는 논을 활용한 여름철 사료 생산의 새로운 대안"이라며 "지역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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