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비 중 가장 큰 비중은 사료비(35.1%)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CU가 오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반려묘 사료와 간식 상품에 대해 이달 말까지 플러스 원(+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세계 고양이의 날(international Cat Day)은 매년 8월 8일로 2002년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고양이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날이 되면 전 세계 고양이 집사들이 고양이 보호, 유기묘 입양 등을 돕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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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반려묘 사료와 간식 상품에 대해 플러스 원(+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모델이 반려묘 간식 상품을 들고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제공] |
KB금융그룹이 지난 6월에 발간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반려가구는 591만 가구로 전체 가구 중 26.7%를 차지했다. 3년 전보다 30만 가구가 늘었으며, 인구 수로는 1546만 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되는 규모도 커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해 정기적으로 지출하는 양육비는 평균 19만4000원으로 2021년(14만원)보다 5만4000원 늘었으며 양육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사료비(35.1%)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 속에 CU는 1500만명이 넘는 반려인들의 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약 20종의 반려동물 사료, 간식 상품에 대해 플러스 원(+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CU는 반려묘 사료인 뽀짜툰 뉴트리플랜 4종(각 1800원)을 1+1으로 판매한다. 뽀짜툰 4종은 필수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습식 캔 형태의 사료로 각각 장, 면역, 체중조절·관절, 피부·모질에 도움을 주는 기능별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특히 반려묘와의 일상을 그려내고 있는 웹툰 '뽀짜툰'과 협업해 제품 패키지에 주인공 고양이들을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또 반려묘 사료 및 간식인 밥이보약 양갱 2종과 위스카스 2종(참치, 고등어), 쉬바 4종(닭고기, 참치, 연어) 등은 2+1 행사를 적용한다.
한편, 최근 반려가구의 증가로 편의점에서도 반려동물 사료 및 간식의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실제 CU의 반려동물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살펴보면, 2023년 34.0%, 2024년 23.9%, 올해(1~7월) 15.0%로 해마다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엄교림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늘어나는 만큼 소비자들의 사료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플러스 원(+1)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