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5년 6월 국세수입 발표
6월 누적 국세수입 190조…전년비 21.5조↑
법인세·소득세 세수 증가↑…세입기반 확충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올해 6월까지 누적 국제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1조5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법인세와 소득세 세수가 걷히면서 세입기반이 확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5년 6월 국세수입'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누적 국세수입은 19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조5000억원 늘었다.
6월 국세수입은 1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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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 증가를 견인한 건 법인세와 소득세다.
법인세는 지난해 기업실적이 개선되고 법인 이자와 배당소득이 증가하면서 14조4000억원 늘었다.
소득세는 성과급 지급 확대와 근로자 수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해외주식 확정신고분 납부 증가에 따른 양도세 증가 등 7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교통세는 유류세 탄력세율이 부분 환원되면서 9000억원 늘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환급 증가 등의 이유로 1조4000억원이 줄었다.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올해 법인세 실적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6월까지 누적 법인세 실적은 45조원으로 전년 동월(30조7000억원) 대비 14조4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 호조세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작년 세수평크의 주된 원인이었던 법인세가 올해는 구원투수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미 관세협상이 15% 상호관세로 타결되면서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인세 실적이 좋은 편이지만 정부가 잡은 법인세 실적(88조원)치의 절반 정도"라며 "하반기 대외 리스크 영향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