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우민(강원도청)이 세계무대에서 다시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박태환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김우민은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2초60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루카스 메르텐스(독일)가 3분42초35로 금메달, 새뮤얼 쇼트(호주)가 3분42초37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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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사진 = 로이터] |
지난해 도하 대회 금메달에 이은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자유형 400m에서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오른 한국 선수는 김우민이 처음이다.
김우민은 세계선수권 복수 대회 메달리스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태환, 황선우(이상 경영), 김수지(다이빙)에 이어 한국 수영 네 번째다.
현재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3분41초53. 김우민의 개인 최고 기록(3분42초42)과는 0.89초 차이다. 이제 김우민의 남은 목표는 한국 기록 경신이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