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바다·빛·파도 이미지...포항시 정체성·미래·비전 형상화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빛의 도시' 경북 포항을 상징하는 새 랜드마크가 탄생했다.
영일대해수욕장에 우뚝 선 '빛의 시계탑'이 그것.
지난 26일 준공식과 함께 선을 보인 '빛의 시계탑'은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과 바다, 빛과 파도의 이미지 등 포항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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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 새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영일대 해수욕장 '빛의 시계탑'.[사진=포항시] 2025.07.27 nulcheon@newspim.com |
특히 이번에 공개된 시계탑은 단순한 시간 표기 기능을 넘어 ▲실시간 지역 날씨 및 관광 정보 제공 ▲이벤트·축제 안내 ▲LED 미디어 영상 송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표출할 수 있는 복합형 디지털 조형물로 제작돼 포항의 스마트 관광 인프라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6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해양 관광 도시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빛의 시계탑' 준공식을 가졌다.
또 이날 밤에는 LED 패널 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해 새 랜드마크 탄생을 알렸다.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장, 지역 주요 인사와 시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참여해 경과 보고와 감사패 수여, 기념사, 퍼포먼스, 드론 라이트 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빛의 시계탑'이 새로 세워지면서 기존의 노후된 시계탑은 철거됐다.
포항시는 이번 조형물 준공을 계기로 영일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해안 경관 개선과 야간 관광 콘텐츠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빛의 시계탑'이 포항을 대표할 해양 도시 랜드마크로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 '빛의 시계탑' 준공을 계기로 앞으로도 포항만의 고유한 매력을 살린 디자인과 콘텐츠 활성화를 통해 포항을 더욱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