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세종·전북 이어 경기도 의정부시 벤치마킹 방문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일하는 밥퍼' 사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최근 경상북도·세종·전라북도 등 여러 시도가 벤치마킹 차원에서 충청북도를 방문했으며, 서울시는 자체적으로 '서울형 일하는 밥퍼 봉사단'을 구성해 정책에 반영하며 전국적인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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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밥퍼' 작업장. [사진=뉴스핌DB] |
또 경기도 의정부시 관계자도 노인과 지역 사회의 상생 모델로 주목받는 '일하는 밥퍼' 사업 운영 현황과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도시 재생 뉴딜 사업과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충청북도를 찾았다.
이들은 청주시 기타작업장 '덕벌모임터'를 찾아 어르신들의 참여 현장을 둘러보고,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간담회에서는 사업 추진 배경부터 주요 성과, 향후 계획까지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성공적 정착을 위한 행정 노하우도 공유됐다.
김왕일 충청북도 노인복지과장은 "'일하는 밥퍼'는 단순 복지 지원을 넘어 노인의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 참여를 동시에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민생 복지 정책"이라며 "전국적으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국가 정책으로 발전해 전국 단위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하는 밥퍼'는 60세 이상 어르신 및 사회 참여 취약 계층이 농산물 손질, 공산품 조립 등 생산적 자원봉사에 참여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올해 7월 기준 도내 경로당 및 작업장 136곳에서 하루 평균 약 1900명이 활동 중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