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이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번암면 등 2개 하천에 토종 붕어 치어 7만5000마리를 방류했다고 23일 밝혔다.
방류된 붕어 치어는 최소 3cm에서 최대 5cm까지 성장한 건강한 개체로 어류 전염병 검사를 통과해 안전성이 확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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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치어 방류 모습[사진=장수군]2025.07.23 lbs0964@newspim.com |
치어는 앞으로 2~3년 후 약 20cm 내외로 성장해 장수군 내수면 어족자원의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붕어는 잡식성 어종으로서 수질 정화와 생태계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낚시 자원으로 인기가 높으며, 자양강장 및 빈혈 완화 등 건강 증진에도 효과가 있어 수요가 높은 어종이다.
장수군은 금강 발원지인 뜬봉샘과 함께 금강 및 섬진강 본류가 흐르는 청정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매년 다슬기, 메기, 쏘가리 등 다양한 토산 어종을 방류하는 생태 복원 사업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는 금강과 섬진강의 발원지이자 청정한 첫물과 고원 산악 환경을 간직한 자연유산의 보고"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토산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생태환경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