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남정훈 기자 = 한화가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더했다. 한화가 한 시즌에 두 번의 10연승을 달성한 건 1985년 삼성 이후 40년 만이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문동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노시환, 심우준의 홈런포로 구단 최초이자 43년 KBO 역사상 단 한 번 뿐이었던 단일 시즌 두 차례 10연승을 달성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역대 4번째로 10연승을 3번 이상 달성한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광주에서는 LG가 박해민의 동점 3점 홈런과 함께 9회에만 무려 5점을 뽑아내며 KIA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LG는 3위 롯데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고척에서는 임지열의 4안타 활약에 힘입어 키움이 롯데를 제압했다. 이날 고별전을 가진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창원에서는 안현민이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하며 kt가 NC를 완파하고 3연패를 끊었다. 대구에서는 강민호의 4타점, 구자욱이 역대 11번째 11년 연속 100안타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삼성이 SSG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도루 시도 중 허리 통증으로 교체된 탬파베이의 김하성은 결국 선발에서 제외됐다. 전날 치명적인 실책을 기록한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3경기 연속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무안타에 그쳤던 LA 다저스의 김혜성도 7번 타자로 나선다.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오른 유망주 센터백 김지수가 브렌트퍼드를 떠나 독일 2부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프로야구 일정이다. 잠실에서는 한화와 두산, 창원에서 kt와 NC, 광주에서 LG와 KIA, 고척에서 롯데와 키움, 대구에서 SSG와 삼성이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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