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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터 인천 덕적~인천항 여객항로에 투입될 대부고속페리9호 [사진=인천시 옹진군]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덕적·자월도를 비롯, 인근 섬 주민들은 앞으로 이른 아침 여객선을 타고 육지로 나와 한나절 가까이 필요한 업무를 처리한 후 오후 3시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육지와의 일일생활이 가능해진다.
인천시 옹진군은 덕적도∼인천항 항로에 새 여객선 '대부고속페리 9호'가 취항한다고 22일 밝혔다.
23일부터 운항할 대부고속페리 9호는 승객 450명과 중형 승용차 30대를 싣는 524t급 차도선으로 최고 시속 28㎞(15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새 여객선은 덕적도에서 매일 오전 7시 출발해 소이작도, 대이작도, 승봉도, 자월도를 거쳐 오전 9시50분께 인천항에 도착한다. 인천에서는 오후 3시 출발해 섬 주민들은 육지에서 한나절 가까운 5시간 동안 체류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인천항∼덕적도 항로에는 여객선 2척이 운항 중이지만 가장 이른 덕적도 출항이 오전 9시30분, 인천항에서 오후 2시30분에 출발, 인천 체류 시간이 3시간에 불과해 주민들이 업무를 보고 당일 섬으로 돌아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이번 대부고속페리9호 취항은 덕적·자월과 인천을 실질적 하루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해상교통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