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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폐지 첫날…보조금은 그대로, 체감 변화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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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갤럭시Z 폴드7·플립7' 개통 시작
번호이동 조건만 일부 혜택…기기변경·중저가 요금제 고객 체감 어려워
방통위, 유통망 감독·이용자 보호 강화 예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11년간 스마트폰 보조금을 제한해온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22일 폐지됐다. 같은 날 통신 3사는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7'과 'Z 플립7'의 사전예약 고객 개통을 시작했지만, 서울 주요 판매점에서는 기대와 달리 기존과 유사한 수준의 보조금이 유지돼 소비자들은 큰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와 동작구 노량진 일대의 통신사 판매점과 대리점 5곳을 직접 확인한 결과, 갤럭시Z 폴드7(256GB, 출고가 237만 9,300원)을 번호이동 조건으로 구매할 경우, 90만~100만 원 수준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는 단통법 시행 중이던 지난주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개통이 시작된 갤럭시Z 폴드7은 전체 사전예약 물량의 66%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예약 고객은 30~40대가 주를 이뤘다.

22일 서울 영등포 소재 스마트폰 판매점. [사진=양태훈 기자]

하지만 보조금 규모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에 따르면, 월 12만 5,000원의 최고가 요금제(5GX 플래티넘)를 선택해도 갤럭시Z 폴드7에 대해 제공되는 지원금은 50만 원에 그쳤다. 이는 단통법 시행 당시의 공시지원금과 다르지 않다.

다른 통신사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KT는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출고가의 50%를 즉시 보상한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이는 24개월 후 단말기 반납을 전제로 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워치8' 할부금 전액 할인 혜택을 내세웠지만, 고가 요금제 가입과 36개월 약정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영등포 지하상가의 한 판매점에서는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 시 공시지원금 50만 원에 추가지원금 45만 원을 더해 총 95만 원을 지원한다고 안내했다. 다만, 6개월간 월 약 17만 원의 고가 요금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같은 조건에서 KT나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할 경우에는 추가지원금이 40만 원으로 다소 낮았다.

22일 서울 영등포 소재 LG유플러스 대리점. [사진=양태훈 기자]

기기변경의 경우 지원금 수준은 더 낮았다. 예컨대 SK텔레콤 가입자가 갤럭시Z 플립7(256GB, 출고가 148만 5,000원)을 기기변경으로 구매할 경우, 공시지원금 50만 원과 추가지원금 10만 원을 포함해 총 60만 원 수준의 혜택만 제공됐다.

현장의 판매점 및 대리점 관계자들은 단통법 폐지에 따른 실질적인 변화는 아직 제한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영등포의 한 판매점주는 "단통법이 폐지됐다고 해서 보조금이 크게 늘어난 건 아니다"라며 "갤럭시S25와 같은 구형 모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노량진의 LG유플러스 대리점 관계자 역시 "고가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하는 조건으로 보조금이 약간 늘어난 정도일 뿐, 지원 폭이 크게 넓어진 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22일 서울 노량진 소재 SK텔레콤 대리점. [사진=양태훈 기자]

통신업계는 현재 단통법 폐지 이후 첫날을 맞아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특히 최근 해킹 사고로 약 60만 명의 고객이 이탈한 SK텔레콤이 보조금 경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KT와 LG유플러스도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신 통신 3사는 제휴카드 할인, 보험 상품, OTT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직접적인 보조금 인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일부 휴대폰 판매점에서는 네이버 카페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비공식적인 방식으로 별도의 보조금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고가 요금제 가입 또는 인터넷·TV 결합상품 가입 조건 등을 내세워 최대 100만 원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단통법 폐지에 따른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다각적인 대응 조치를 진행 중이다. 통신 3사로 구성된 '단통법 폐지 대응 TF'를 주 2회 이상 운영하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자료=방통위]

방통위는 단통법 폐지에 대비해 7월 2주차부터 대응 TF를 가동해왔으며, 지난 17일에는 통신 3사를 대상으로 ▲불완전판매 방지 ▲신규 계약서 양식 사용 ▲이용자 차별 금지 ▲불법·편법 영업행위 감독 강화를 골자로 한 행정지도를 내렸다. 또한, 이용자와 유통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해 문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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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 첫 5% 돌파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달 은행권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11%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주담대 금리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57%로 전월보다 0.17%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가 모두 오른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 4.96%로 전월보다 0.20%p 올랐다. 주담대 금리는 연 4.88%로 0.22%p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반신용대출은 연 6.49%로 0.16%p, 전세자금대출은 연 4.57%로 0.22%p 각각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를 유형별로 보면 고정형은 연 5.11%로 전월보다 0.23%p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한은이 고정형과 변동형 금리를 구분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변동형 금리도 연 4.76%로 0.23%p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올랐다. 김성준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5%를 상회한 것은 2013년 1월 통계 편제 이후 처음"이라며 "국내외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154bp(1bp=0.0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146bp 올랐다. 올해 7월까지 보금자리론 금리가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25bp 인상된 점도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34.2%로 전월보다 1.1%p 하락했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24.0%로 0.5%p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금리 상승에는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 움직임이 반영됐다.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17%로 전월보다 0.20%p 올랐고 은행채(AAA) 5년물 금리도 4.35%에서 4.53%로 상승했다. 김 팀장은 "8월 27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9월에는 CD와 은행채 등 장단기 시장금리가 대체로 20bp 안팎 상승했다"며 "가산금리 조정이나 가계대출 관리 강화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9월 대출금리 상승에는 시장금리 상승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49%로 전월보다 0.19%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4.37%로 0.16%p,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4.63%로 0.25%p 각각 올랐다. 중소기업대출은 CD와 은행채 6개월물 등 지표금리 상승이 반영된 반면 대기업대출은 일부 은행의 저금리 대출 취급이 늘면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45%로 전월보다 0.24%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39%로 0.25%p,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69%로 0.16%p 각각 올랐다.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12%p로 전월보다 0.07%p 축소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1%p로 0.01%p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금리는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기관별로는 ▲저축은행(3.81%) ▲신용협동조합(3.69%) ▲상호금융(3.44%) ▲새마을금고(3.62%)로 집계됐다. 일반대출 금리는 ▲저축은행(9.80%) ▲신협(5.25%) ▲상호금융(5.09%) ▲새마을금고(4.97%)로 나타났다. eoyn2@newspim.com 2026-10-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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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구리 등 그린벨트 풀어 7.7만가구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지구와 구리시 사노동 건원지구, 하남시 미사동 K-컬처 등을 포함해 서울 경계와 인접한 수도권 6개 구역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공공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6개 신규 공공택지에서는 총 7만6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대책'에서 공개한 3곳의 2만72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0만4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서울 지역 공급 물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선정하고 총 7만67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김포아라 3만7000가구 ▲구리건원 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가구 ▲하남감일2 6500가구 ▲의정부다락원 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가구다. 수도권 신규 지정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이번 후보지는 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내 총 6곳이며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는 8·13대책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해 총 10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서울강서, 남양주도심, 경기광주역세권2지구의 2만7200가구 입지는 앞서 발표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7만6700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가 추가로 발표됐다. 이번에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라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면 일대 아라지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이다.  구리시 사노동 일원 건원지구에서는 1만4600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사유로 장기간 보류된 지역으로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 미사동 미사K-컬처, 1.2만호) 미사섬 인근으로 5호선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3호선,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서울 내 주요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미사경정공원, 한강 수변 등 우수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 감일2지구에선 6500가구가 공급된다.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인근 하남 감일지구 내 추진 중인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된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함께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검토 등 하남시 내 교통난 해소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다락원지구엔 2600가구 공급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인근에 도봉산, 중랑천 등이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뺴어나고,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의 접근성도 우수한 지역이다. 고양시 대곡동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지구엔 4000가구를 짓는다. 대곡역은 GTX-A, 3호선 등 5개의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는 대곡역 북측만 포함하고 있어, 남측을 포함한 체계적인 역사개발에 한계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더해 대곡역 남측 부지도 일부 포함하여 환승체계 개선 등을 통해 단절된 역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완성형 통합역세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13대책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 6곳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하여 '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발표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제안자인 LH의 전 직원과 업무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와 인근 지역 내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조사수행 대상 654건을 선별하였으며, 추가 기획조사 등을 통해 위법의심 거래 적발 시 수사도 철저히 의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8.13대책 시 신규택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서울 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지역 중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의 영향권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여 국민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는 한편, 후보지 일대의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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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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